알리 아크바르 살레히 이란 외교장관은 17일(현지시간) 이란이 현재까지 20% 농축 우라늄 70kg를 생산했다고 밝혔다고 메르(Mehr) 통신이 전했다.
그는 테헤란의 연구용 원자로를 가동하기 위해 20% 농축우라늄이 필요하며, 20%의 농축 우라늄은 암 치료 용도로만 쓸 수 있다고 말했다고 메르 통신은 덧붙였다.
이란은 그동안 농축우라늄생산 문제로 서방과 갈등을 빚어왔다. 미국을 비롯해 서방측은 이란이 핵무기 개발을 위해 우라늄농축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지난달 뉴욕에서 열린 유엔 총회에 참석한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은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그들(서방)이 당장 이번 주에라도 20% 농축 우라늄을 준다면 곧바로 국내에서 최대 20%의 우라늄 농축을 중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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