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사태로 큰 홍역을 치른 한국전력공사가 앞으로 국내에서는 질 좋은 전기를 값싸게 공급하는데 노력하겠지만 해외에서는 기업 개념으로 수익창출에 매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전의 수익창출 전략을 유은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46조5천억원이라는 천문학적인 부채를 지고 있는 한국전력이 앞으로 수익창출에 적극 나서기로 했습니다.
방법은 해외신사업 확장과 전기요금 현실화 그리고 본사부지 개발.
김중겸 한국전력 사장은 오늘(17일) 지식경제부 출입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국내 사업은 공익 개념으로 질 좋은 전기를 값싸게 공급하겠지만 해외사업은 기업 개념으로 절대 손해를 보지 않고 수익창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사장은 구체적으로 원전은 물론 중동을 중심으로한 해외 플랜트 사업 확대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김 사장은 특히 해외 프로젝트 수주를 하려면 재무건전성이 좋아야하는데 이는 결국 전기요금 현실화로 이어진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김 사장은 “지난 8월 전기료가 올랐지만 아직도 원가의 90%수준에 그쳐 적자가 불가피하다”면서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외화유출을 막기 위해서라도 요금현실화가 절실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7만9천2백여제곱미터(2만4천평)에 달하는 서울 삼성동 한전 본사 땅을 단순히 팔고 나주로 이전하기 보다는 코레일의 용산같이 개발에 참여하면 재무건전성이 높아질 수 있어 이런 방안을 정부에 건의할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생각은 정부의 공기업이전 방침과 배치되는 부분이 있어 김 사장이 국내외에서 구상중인 다양한 수익창출 해법이 실현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WOW TV NEWS, 유은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