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기관 매수와 개인 매도가 공방을 벌이며 185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보이고 있다.
17일 오전 11시 10분 현재 코스피는 지난 주말보다 19.39포인트(1.06%) 오른 1854.79를 기록 중이다.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확대안이 유로존 17개국의 승인을 받은 가운데 G20 재무장관회의에 대한 기대로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증시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되고 있다.
특히 오는 23일로 예정된 EU 정상회담에서 시장 기대에 부합할 만한 해법이 도출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코스피도 8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1855.72로 출발해 장 초반 1858.77까지 오르다가 개인 매물 증가로 1845.43선까지 밀렸지만 다시 오름폭이 확대되며 1850선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기관이 630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는 반면 개인이 1000억원 이상 순매도하고 외국인도 소폭의 매도우위로 관망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국가·지자체 등 기타법인이 380억원 순매수하는 가운데 프로그램을 통해서 350억원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기관은 화학과 건설을 집중적으로 매수하고 있으나 전기전자와 금융업을팔고 있다. 그러나 외국인은 전기전자를 매수하고 서비스업을 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은행 금융 전기가스를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오르고 있는 가운데 화학과 건설업의 상승 탄력이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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