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월세난으로 고통받고 있는 직장인과 대학생들을 위한 오피스텔 분양이 봇물을 이루고 있습니다.
아파트에 적용하는 시설을 도입하거나 특정한 수요층을 노린 상품도 속속 선보였습니다.
이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대학가 인근에 들어서는 오피스텔 견본주택 현장.
청약열풍이 불고 있는 오피스텔의 인기를 반영하듯 굳은 날씨에도 방문객들로 북적입니다.
이 오피스텔은 아파트에서나 볼 수 있었던 첨단 시설이 적용됐습니다.
상대적으로 지갑이 얇은 대학생과 직장인의 관리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섭니다.
좁은 수납공간을 극복하기 위해 지하에는 개인별 창고까지 제공해 주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윤정 / 서울 서초구>
"관리비가 많이 나가니깐 월세부분에서 신경을 많이 썼었는데 그런 것들이 아파트와 비슷하다고 하면 오피스텔쪽으로 기울이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대표적인 역세권인 신촌 대학가에 위치한 만큼 수요층도 풍부할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인터뷰-이종명 <a href=http://sise.wownet.co.kr/search/main/main.asp?mseq=419&searchStr=047040 target=_blank>대우건설 분양소장>
"이대역과 신촌역이 가까운 더블역세권..5개 대학이 밀집해 있고 직장인 수요가 풍부한 종로나 여의도 등이 가까운 장점이 있다."
신림뉴타운 인근에 들어서는 한 오피스텔은 특정 수요층을 노리고 분양에 나섰습니다.
신림동 고시생들을 위한 특화형 오피스텔로 학원과 서점, 식당 등을 한 건물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습니다.
책상과 침대를 하나로 묶어 필요에 따라 쓸 수 있도록 공간 활용도를 높인 점이 특징입니다.
<인터뷰-문지연 <a href=http://sise.wownet.co.kr/search/main/main.asp?mseq=419&searchStr=013360 target=_blank>일성건설 분양소장>
"고시공부를 하는 고시생들을 위해 편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도보 1분거리에 신림경전철 역사가 11월에 착공하고 강남 순환고속도로 개통으로 교통망도 빨라질 것이다."
최근 대학가를 중심으로 오피스텔 공급이 붐을 이루면서 눈높이가 까다로운 수요자를 잡기 위한 차별화 경쟁도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WOW-TV NEWS 이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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