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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포스코, 현금성 자산 4조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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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증권팀 기자와 오늘에 있을 주요 경제 이슈 살펴보는 뉴스앤 시간입니다. 오늘은 증권팀 이성민 기자와 자세한 내용 살펴보겠습니다.

이성민 기자 포스코가 올해 투자규모를 줄이기로 했다고요?

<기자>

네. 현금 자산이 많기로 유명한 포스코가 올해 초 계획한 투자규모를 대폭 줄이기로 했습니다. 이유는 아주 간단한데요.

보유하고 있는 현금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포스코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7조원 대에 이르던 포스코의 현금자산이 올 들어 3조원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철광석 값은 올랐지만 원료값 인상분이 제품가격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으면서 영업이익이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환율까지 덩달아 상승하면서 영업이익이 최대 1천억원 가까이 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제는 내년에도 상황이 녹록치 않다는 점입니다.

지금의 국내외 경기 침체가 내년 철강산업 수요 부진으로 이어져 수출을 비롯한 모든 부분에서 증가율이 큰 폭으로 둔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주가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큰데요 현재 포스코 주가가 올해 초에 비해 30% 가까이 내린 점을 감안할 때 향후 주가 움직임도 계속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앵커>

포스코 뿐만 아니라 다른 기업들의 사정도 현재로선 비슷해 보이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국내외 경제 불황이 비단 포스코만의 문제는 아닌데요. 삼성경제연구소에 따르면 500개 상장 기업 가운데 내년에 설비투자를 계획중인 기업은 120여개 회사로 200곳이 넘었던 올해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한항공이 한국항공우주산업, 카이 인수를 잠정 중단한 것이나 STX 그룹이 하이닉스 반도체 인수를 포기한 것도 비슷한 맥락이 되겠습니다.

특히 내년에는 대선과 총선을 비롯해 변수가 많은 만큼 사업 계획을 세우는데 다소 보수적인 접근을 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시청자분들께서도 이런 점에 유의해서 투자 계획 세우시기 바랍니다.

<앵커>

최근 IT주의 상승을 이끌었던 삼성전자를 둘러싼 소송 결과가 조만간 잇따라 나올 예정인데요. 주가에 어떤 영향 미칠 것으로 보십니까.

<기자>

말씀하신 대로 삼성전자 주가가 90만원을 눈앞에 두고 악재에 부딪혔습니다. 애플이 호주연방법원에 제기한 갤럭시탭 판매금지 가처분 소송에서 삼성전자가 패했기 때문입니다.

어제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1% 가까이 내린 89만원에 마감했는데요. 이번 판결이 향후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호주에 이어 미국과 네덜란드 등의 소송 결과도 조만간 나올 예정이어서 특허 소송 결과에 따라 삼성전자 주가가 민감히 반응할 전망입니다.

한편 삼성전자는 호주 연방법원의 판매금지 결정에 곧바로 추가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을 언급해 스티브 잡스의 사망으로 잠잠해졌던 삼성과 애플의 소송전이 다시 재점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네. 삼성전자와 관련된 특허소송에 시청자 여러분께서도 주의를 기울이셔야 겠습니다. 금요일인데요 마지막으로 우리 경제와 관련된 오늘의 주요 일정 정리해 주시죠.

<기자>

한국은행이 지난달 수출입물가지수를 발표합니다. 전문가들은 전달인 8월 미국 신용등급 강등 이후 본격적으로 상승한 원달러 환율이 지난달 수입물가에 상당한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늘은 세계 표준의 날입니다. 올해로 우리나라는 산업 표준화 50주년을 맞이해 더욱 뜻깊은데요.

대한건설회관에서 열리는 이번 기념식에는 `롭 스틸` 국제표준화기구(IS0) 사무총장이 참석해 축하 메시지와 세계 표준의 날 슬로건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정부가 생명보험회사들의 부당공동행위 건에 대한 심의 결과를 발표합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7월 16개 생보사에 개인보험 판매 과정에서의 공시이율과 예정이율을 담합한 정황을 포착하고 조사에 착수한 바 있는데요.

삼성생명대한생명, 교보생명 등 대형3사는 자진신고를 통해 과징금을 30%에서 최대 100% 감면받게 됐습니다.

태양광 부품 생산업체 `넥솔론`이 유가 증권 시장에 데뷔합니다. OCI 계열사인 `넥솔론`은 태양광 산업의 핵심부품 잉곳과 웨이퍼를 생산하고 있는데요.

최근 태양광 업체가 다소 고전하고 있지만 상장을 통해 위기를 극복한다는 계획입니다. 공모가는 4천원으로 당초 기대에 못 미쳤는데요. 조금뒤 9시 시초가가 어떻게 결정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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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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