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은행들의 무분별한 고수익 재테크 상품들이 내년부터 판매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중국은행업감독관리위원회는 10일 홈페이지를 통해 재테크 상품의 위험성과 고객의 위험 수용 능력 등을 고려하지 않고 특정 수익률을 보장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내용의 `상업은행 재테크 상품 판매 관리 방법`을 내년 1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방법에 따르면 은행은 재테크 상품의 위험정도를 등급으로 평가하고 고객에 대해서도 위험 수용 능력을 평가해 고객에 적합한 상품을 판매해야 한다.
은행은 내부적으로 600만위안(11억원) 이상의 거액 투자자를 따로 분류해야 한다.
방법은 또 은행이 시장 예측과 위험관리 방안 등을 포함하지 않은 재테크 상품과 투자내용이 복잡한 고위험의 파생상품을 판매할 수 없도록 했다.
은행은 이와 함께 고객에게 정기예금보다 높은 수익률을 보장하거나 재테크 상품에 명기된 수익률 이외의 수익을 제시하는 행위도 금지된다.
자오시쥔(趙錫軍) 인민대 재정금융학원 부원장은 이번 규정에 대해 "모든 재테크 상품들이 각기 다른 투자위험을 안고 있기 때문에 은행들이 재테크 상품을 판매할 때 수익률과 함께 위험성도 함께 고지해 투자자들이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있게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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