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7일 이명박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 일정을 고려해오는 12일부터 시작되는 대정부질문 일정을 조정하기로 했다.
한나라당 황영철 원내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미국을 국빈 방문하게 됐고, 기획재정부ㆍ국방부ㆍ외교부ㆍ지경부 등 4개 부처 장관이 수행해 대정부질문에 출석하지 못하게 됐다"면서 "경제분야 질의시 기재부ㆍ지경부 장관이 반드시 출석해야 한다는 야당의 요구가 있어 여야 원내대표단 합의로 일정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여야는 11일 정치 분야, 12일 외교통일안보 분야, 13일 교육사회문화 분야에 대한 대정부질문을 각각 진행하고, 기재부장관 등이 참석할 수 있도록 대정부질문 일정을 20~21일까지 연기하도록 했다.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는 외교부장관 대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주도한 김종훈 통상교본부장이 출석하는 것으로 조정됐다.
이와 함께 국회 운영위 국정감사는 19일로 앞당겨졌고,정보위와 여성가족위 국감은 각각 18~20일과 20일에서 17~19일, 19일로 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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