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력이 떨어지는 환절기에는 바이러스 질환인 사마귀가 많이 발생할 수 있다. 사마귀는 피부 또는 점막에 인유두종 바이러스의 감염으로 표피 과다증식이 일어나 임상적으로는 표면이 오돌토돌한 구진상 결절로 나타난다. 주로 노출 부위인 손, 발, 다리, 얼굴 등에 발생하고, 성 관계를 통해 성기에도 발생할 수 있다. 바이러스에 의한 피부감염증으로 전염성이 있는 것이 사마귀의 특징이다.
사마귀는 표면이 융기된 구진 형태로 다양하게 발생하는 보통사마귀와 융기 되지 않고 납작한 모양으로 발생하는 편평 사마귀, 그리고 티눈과 가장 흡사해 보이는 손발바닥사마귀와 음부사마귀 등으로 구분이 된다.
사마귀를 치료하는 방법은 전기소작법과 냉동요법, 약물요법, 주사요법, 레이저 요법 등 다양하다. 보편적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 냉동치료는 액체 질소를 이용해 사마귀 병변을 냉동시켜 제거하는 방법이다. 사마귀가 아주 많거나 큰 경우는 DNCB를 이용한 면역요법도 사용할 수 있고 사마귀 부위에 직접 주사하는 방법도 있다. 이외에도 탄산가스 레이저 또는 펄스 다이 레이저를 통해 하나씩 제거하는 레이저 치료 방법도 많이 사용된다.
펄스 다이 레이저인 퍼팩타는 선택적인 광열분해의 원리로써 정상피부에는 아무 영향 없이 사마귀 병변만을 파괴해주고 기존의 펄스 다이 레이저가 치료 후에 멍이 심하게 들던 부분을 개선하여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줄었다는 장점이 있다.
사마귀 치료 결과는 발생부위나 크기, 개수, 2차 세균감염 여부, 그리고 개인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펄스 다이 레이저로 사마귀를 치료하면 대략 2～3회의 치료로써 깨끗해질 수 있으며, 특히 아이들의 손이나 팔다리에 생기는 사마귀는 한 번의 치료만으로도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어 통증을 싫어하는 아이들의 치료에 용이하다.
듀오피부과 홍남수 원장은 “사마귀 치료를 완치가 될 때까지 치료를 해야 하며 치료 방법은 전문의와 상담하여 자신에게 알맞은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탄산가스 레이저를 이용할하는 경우나 펄스다이레이저를 이용할 경우 냉동치료를 이용할 경우 등 다양한 치료법 중에서 환자의 상태에 맞는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사마귀는 올바른 치료 방법으로 완치될 때까지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들은 유치원이나 학교에서 단체 활동을 하고 귀가한 이후에는 반드시 손발을 씻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사마귀 발생을 줄일 수 있는 한가지 방법이다. 아이들의 경우 사마귀가 발생한 경우 손으로 잡아 뜯거나 자꾸 만지는 경우를 볼 수 있는데 자칫 잘못하면 손톱 주위 등 주변 피부로 사마귀가 더 확산될 수 있으며 손톱 주위에 생긴 사마귀, 즉 조갑주위 사마귀는 조갑기질을 파괴하여 손톱의 기형까지 유발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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