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가 침체될 수 있다는 우려감이 건설 업종에 부정적인 것은 사실이지만 최근 이틀간의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고 대신증권이 6일 평가했다.
지난 이틀간 유가증권시장에서 건설 업종 지수는 16.9% 하락했고, 대림산업은 26.9%, GS건설은 22.6% 내렸다.
대신증권은 건설주 급락의 주요 원인으로 중동 지역의 발주 지연 또는 취소 가능성, 중동 일부 사업장에서의 공사대금 회수 지연 루머 등을 꼽았다.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불확실성이 앞으로 중동지역의 발주 지연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제로(0)`라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루머 등으로 인한 이번 주 대형 건설주의 주가 급락은 오히려 매수 기회를 준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건설 업종은 2008년 리먼브러더스 사태 때와는 분명히 다르다고 강조했다.
"2008년과 2011년 주요 건설사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 잔고와 미분양 주택수는 차이가 크다. 건설사들이 2008년 이후 주택사업을 축소하면서 리스크 관리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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