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봉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최근 금융혼란을 장기적인 관점에서 봐야한다고 말했습니다.
경쟁거래소 출범을 계기로 한국거래소도 새롭게 변화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기주 기자입니다.
<기자>
김봉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최근 금융혼란에 대해 긴 안목을 가질 것을 주문했습니다.
김 이사장은 한국경제TV와 가진 단독 인터뷰에서 최근 증시 변동성 확대는 외부 요인에 의해 촉발된 현상이라며 국내에서 해결책을 찾기 어려운 만큼 장기적인 관점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김봉수 한국거래소 이사장
"저도 시장을 운영하는 책임자로서 안정적으로 주가가 오르길 바라지만 세계적인 위기가 왔을 때는 장기적인 안목으로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김 이사장은 최근 문제가 된 부실 외국기업 상장에 대해서는 중국고섬 사태를 예로 들며 주관사의 실사를 강화하는 등의 보완책을 올해 안에 시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우량 외국기업의 국내 상장은 현재도 추진중이라며 내년에는 글로벌 우량기업 유치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김봉수 한국거래소 이사장
"세계 100대 기업과 포브스 2천대 기업에 해당하는 곳을 국내 상장 추진중인데 내년에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 같습니다."
자본시장법 개정안에 포함된 복수 거래소 도입에 대해서는 경쟁 체제의 우위를 자신하면서도 좀 더 긴장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이사장은 경쟁 체제에 돌입하는 이상 한국거래소의 체질 개선도 서두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김봉수 한국거래소 이사장
"경쟁거래소 출연은 긴장할 만한 일입니다. 한국거래소의 체질개선 기회로 활용하겠습니다."
김봉수 이사장은 이번 주말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리는 세계거래소연맹 총회에 참석합니다.
이 자리에서 김 이사장은 일본 동경거래소 이사장을 만나 양국간 ETF의 교환 상장을 협의하고 카자흐스탄 거래소의 현대화 사업 등에 대해서도 집중 논의할 예정입니다.
WOW-TV NEWS 이기주입니다.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