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9월) 이동통신 가입자의 번호이동이 전달인 8월보다 14.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가 발표한 9월 이동통신 번호이동자 수 현황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U+) 등 이동통신 3사의 9월 번호이동자 수는 전달보다 15만1천73명 줄어든 87만3천302명이었습니다.
이는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이며 월별 번호이동자 수가 90만명을 넘지 않은 것은 2월(88만9천명), 3월(87만1천명), 4월(86만2천명) 등 올해 3차례에 불과했습니다.
이통 3사 중 번호이동자가 순증한 곳은 LG U+뿐이었으며 SK텔레콤과 KT는 자사로 들어온 가입자보다 다른 회사로 넘긴 고객이 더 많았습니다.
지난달 이통사의 번호이동이 감소세를 보인 것은 방송통신위원회의 보조금 과잉지급 조사와 수십억대 과징금 부과로 과열됐던 마케팅전이 다소 진정됐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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