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보험사에 대한 감독을 위한 글로벌 스탠다드가 개정됩니다.
지난 26일부터 서울에서 개최되고 있는 보험감독자협의회(IAIS)가 정례회의와 연차총회를 통해 보험핵심준칙(ICP)를 개정해 내일 열리는 일반총회에서 이를 일괄 승인할 예정입니다. 보험핵심준칙은 보험감독과 관련된 총 26개 준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준칙 1개당 세부적으로 규정한 기준서와 지침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또 IAIS는 글로벌 금융위 이후 글로벌보험그룹에 대한 개별감독의 한계를 인식하고 이를 보완하기 위해 글로벌보험그룹에 대한 공통평가기준 마련작업을 올해 7월부터 시작했습니다. 피터 브라우뮐러 IAIS 의장은 "최근 금융위기로 글로벌 무대로 활동하는 보험그룹에 대한 감독이 더욱 중요해졌다."면서 "서울에서 열린 18차 정례회의와 연차총회에서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갈수록 복잡해지는 보험상품과 비전통적인 보험상품으로 인한 소비자 보호 강화 방안도 이번 보험핵심준칙 개정에 포함되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최근 유럽발 금융불안과 관련해 브라우뮐러 의장은 "개별 국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다."면서 "거시건정성 감독과 시스템 리스크를 막기 위한 분석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각국의 감독당국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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