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투자증권은 23일 국내 증시 급락과 관련 "1차적으로 1700~1750선이 지지선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종우 리서치센터장은 이날 국내증시에 대해 "코스피 1700~1750선이 단기 지지선으로 추정되지만 선진국의 경기 둔화 우려가 확산되면서 미국 증시가 연중 저점을 위협받고 있어 추가 하락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고 내다봤다.
이 센터장은 "과거 경험상 실물 경기가 악화되는 상황에서 주식 시장이 상승하는 것은 어렵다"며 "유럽의 재정위기는 핑계일 뿐 글로벌 경기 둔화가 본질적인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코멘트는 선진국의 경기 둔화가 심각하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급 측면에서도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들이 시장을 방어하는 것도 한계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최근 연기금이 순매수하며 증시를 지지했지만 실물 경기가 우려가 본격화되면서 추가 하락 위험이 커지는 상황에서 무리하게 주식을 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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