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열차 안에서 판매하는 도시락이 원가의 3배∼4배에 달하는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국회 국토해양위 홍일표 의원은 철도공사 국정감사에서 “KTX에서 판매되는 5종의 도시락 가운데 3종의 도시락을 시중의 유명 도시락 업체에 원가 분석을 의뢰했더니 원가의 2.5배부터 3.9배까지 비싸게 팔리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납품가격과 유통과정에 거품이 많이 끼어있다”고 밝혔습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가장 인기 있다는 7,500원 짜리 ‘한식도시락’의 원가는 3,000원, 10,000원에 판매하는 ‘아시안 런치박스’의 원가도 3000원에 불과했습니다.
홍 의원은 “철도공사가 입찰이나 유통방식 변경을 통해서 가격은 낮추고 품질은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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