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교통사고 발생건수가 OECD국가중 상위권에 랭크됐다.
21일 도로교통공단이 내놓은 `2009년 OECD 회원국 교통사고 비교` 자료에 따르면 인구 10만명 당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475.9건으로 32개국(호주ㆍ칠레 제외) 중 많은 순서로 30위를 차지했다.
멕시코가 27.5건으로 가장 적었고 평균은 336.2건이었다. 우리나라보다 교통사고가 많은 나라는 미국(504.2건)과 일본(577.7건)이다.
자동차 1만대당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111.4건으로 통계를 낸 31개국 중 가장 많았다.100건 이상을 기록한 국가는 우리나라가 유일했다.
덴마크가 14.9건, 프랑스와 그리스가 18.7건으로 가장 적었고 우리나라 다음으로 많은 나라는 일본으로 88.8건이었다. OECD 평균은 55.1건이다.
인구 10만명당 교통사고 사망자수도 12명으로 자료가 파악된 33개국 중 31위를 차지했다. 영국이 3.8명으로 가장 적었고 그리스가 12.9명으로 가장 많았다.
연령층별 인구 10만명당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15~24세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회원국 평균에 비해 높았는데 특히 65세 이상 노인의 사망자수는 35.2명으로 회원국(28개국) 평균인 11.4명보다 3배 이상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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