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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잦은 사고..부품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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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잦은 사고와 고장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KTX.
문제는 부품조달에 있었습니다. 도입 당시보다 2~3배 정도 비싸진 부품 가격과 배송지연 문제로 제때에 부품 교체를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신용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04년 KTX가 운영을 시작한 이후 일어난 크고 작은 고장 건수는 모두 340여건.
해마다 20~30건의 KTX 관련 사고가 일어나고 있는 셈입니다.
이처럼 잦은 고장과 사고가 일어나고 있는 원인은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KTX 도입당시보다 2~3배 높아진 부품 단가 때문에 원활한 부품조달이 안되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전화 인터뷰]정용완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연구원
"한국은 고속철도 차량이 소량이다 보니 단가도 비싸지고 배송도 늦어지는 문제가 되고 있기 때문에 현재 까지는 부품조달이 원활하지 못합니다."
대량으로 차량을 구입할 당시 구매자우위에 있던 시장이 소량의 부품을 구입할 때는 판매자우위 시장으로 바뀐 것입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부품의 국산화가 절실하지만 이마저도 상황은 여의치 않습니다.
KTX 부품개발은 연구개발비가 많이 드는 반면, 국내 시장은 작아 선뜻 나서기가 힘들다.
부품업체는 KTX 부품개발에는 막대한 R&D 투자비가 든다며, 현재 국내 시장 규모로는 이를 감당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국내 기술의 한계도 문제로 지적됩니다.
설계부터 제작까지 국산 기술로 만들어진 KTX-산천의 경우 다른 나라에 비해 단기간에 완성되다 보니 제작과 품질관리 측면에서 허점이 드러났습니다.
[전화 인터뷰]정용완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연구원
“6년이라는 짧은 시간동안에 하다보니 확실한 기술력을 확보하지 못한상태에서 제작을 했고, 설계결함이 있고, 제작과정에서 품질관리 측면에서 소홀히 한 면이 있습니다.”
잦은 고장과 사고로 국민들의 불신을 사고 있는 KTX.
원활한 부품 조달과 부족한 국내 기술력을 확보해 안전에 대한 신뢰도를 회복하는 것이 숙제로 남았습니다.
WOW-TV NEWS 신용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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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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