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명박 대통령이 오늘 중소기업 대표들과 만나 공생발전의 취지를 설명하고 정부의 의지를 다시한 번 밝혔습니다. 오늘 밤으로 대국민 담화를 통해서도 공생발전을 강조할 예정입니다. 자세한 내용 현장의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봅니다. 유주안 기자.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오늘 16명의 중소기업인들을 만나 최근 경영환경에 대한 업계의 입장을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공생발전을 위한 중소기업인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인들 앞에서 이대통령은 먼저 "대기업에 대해서도 많은 요구를 하고 있지만 중소기업도 기업다운 경영을 해야 한다"며 공생발전을 위해 중소기업이 노력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대기업의 불공정 관행개선 등도 해결돼야 할 문제지만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스스로의 노력이 있어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이후 "탄탄한 중소기업들이 경제를 뒷받침하게 되면 우리경제가 탄탄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나라가 된다"며 중소기업의 역할이 중요함을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들은 인력부족과 유통구조의 문제점 등 기업인들의 애로에 대해 상세히 듣고 난 후 장기적 관점에서 실질적인 보호책과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이 자리에서 공생발전을 위해 그룹 총수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을 또다시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법 제도보다 기업의 문화가 바뀌어야 하며, 문화가 바뀌려면 총수가 바뀌어야 된다. 시대가 이제는 같이 가야 하는 것임에 틀림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 대통령이 하반기 국정운영 기조로 밝힌 공생발전에 대한 대국인 대담이 오늘 밤에 진행됩니다.
오늘 밤 10시에 텔레비전 생중계를 통해 이 대통령은 경제, 정치, 복지, 외교 등 각 분야에 대한 국정 운영 방향을 설명할 계획입니다.
공생발전 등 경제문제와 함께 서울시장 보선 둘러싸고 안철수 교수가 가져온 정치권의 변화에 대한 의견, 러시아 가스관 연결사업 등 남북관계 문제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언급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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