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개인들의 매수에 힘입어 사흘만에 급반등했다.
7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3.82포인트(2.97%) 오른 479.17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9.73포인트 오른 475.08로 시작한 뒤 개인 매수에 외국인 사자가 가세하며 상승 폭이 커졌다.
개인이 215억원 순매수하며 사흘째 매수기조를 이어갔고, 외국인도 19억원 순매수했지만 기관은 155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운송 기타제조를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비금속, 기계장비, 운송장비부품업종이 급등세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올랐다. 셀트리온이 3.45% 상승한 것을 비롯해 CJ오쇼핑, GS홈쇼핑 등 쇼핑주와 포스코켐텍, 에스에프에이 등 장비부품주도 급등세를 보인 반면 네오위즈게임즈, SK컴즈, 씨젠, 메가스터디 등은 약세를 기록했다.
테마별로는 정치권 관련주들이 희비가 엇갈렸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로 서울시장 후보를 단일화함에 따라 안철수연구소는 하한가로 추락했지만, 박원순 테마주로 분류된 SG세계물산과 SG&G는 상승세를 보였고 코스피 시장에서 웅진홀딩스와 풀무원홀딩스는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나라당이 보육료와 양육수당 지원 범위를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추진 중이라는 소식에 보령메디앙스(9.9%)와 아가방컴퍼니(5.3%)가 급등했다. 또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사회간접자본(SOC)투자 발언에 따라 피팅업체(플랜트 배관용 관이음새)가 큰 폭으로 올랐다. 성광벤드가 9.63% 급등한 것을 비롯해 하이록코리아, 태광 등이 6~7%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편 국내 슈퍼박테리아 감염 환자가 올해만 5천명을 넘었다는 소식에 인트론바이오가 상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세운메디칼, 크리스탈, 케이피엠테크, 큐로컴, 파루 등 관련주들이 일제히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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