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태양광 패널 제조업체 솔린드라는 31일 저비용의 중국 제조업체들과의 경쟁에 밀려 파산보호신청을 할 예정이라고 경제전문지 포천 등 미국의 현지 언론들이 밝혔다.
현지 언론들은 솔린드라의 상황이 벤처캐피털업계에 사상 최대규모의 실패로 기록될 것으로 보이며, 특히 이 회사에 5억 달러를 지원해준 미 에너지부에도 큰 충격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솔린드라는 아직 파산호보신청을 한 것은 아니지만 보도자료를 통해 사업부와 관련 특허의 매각을 포함해 각종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곧바로 정규직과 비정규직 등 모두 1천100명의 정리해고에 착수한다고 덧붙였다.
지붕에 설치되는 상업용 태양광 패널을 제조하는 솔린드라는 2005년 설립되면서 사모펀드를 통해 10억달러를 조달했으며
이 중에는 조지 카이저 패밀리재단, 월마트 계열 벤처캐피털 맨드론 파트너스, US벤처파트너스 등이 포함돼 있다.
특히 2009년에는 에너지부에 의해 5억3천500만달러 대출보증을 받았으며, 공화당의 발의로 현재 하원에서 당시 제대로 실사가 이뤄졌는지 여부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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