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비자들의 지출이 지난달 다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상무부는 29일 7월 소비지출이 0.8%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 0.5%를 넘는 것으로, 지난 2월 이후 5개월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특히 인플레이션을 감안한 실질 소비지출은 0.5% 증가, 2009년 12월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미 언론은 소비지출이 예상을 초과해 증가한 것은 3분기 경제성장에 대한 기대를 높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소비지출은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0%에 달하는 대표적 경기지표로 간주되고 있다.
앞서 6월의 소비지출은 21개월만에 처음 감소하며 0.2% 떨어진 바 있다.
한편 7월 개인소득도 6월(0.1%)보다 높은 0.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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