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9일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5천억원 상당의 현대글로비스[086280] 주식을 기부하기로 한 것이 현대글로비스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삼성증권은 "현대글로비스의 가장 큰 위험요인이던 기업 지배구조의 개선이 예상된다. 이는 영업 및 투자환경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대글로비스는 현대차그룹의 물류전문회사로 역량 강화와 지배구조 개선 등을 통해 주주가치 개선이 지속적으로 이뤄질 것이다. 현대차그룹의 물류를 독식해 대주주를 편법 지원한다는 그동안의 지적에서도 벗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지분 매각에도 경영권에는 변화가 없고 기부한 주식도 단기간에 주식시장에 매물로 나올 가능성은 작다고 평가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정 회장의 기부 규모는 전일 종가로 환산했을 때 총 발행주식의 7.02%에 해당하며, 지분은 현재 18.11%에서 11.09%로 줄어든다.
현재 현대글로비스의 최대주주는 정의선 부회장으로 31.88%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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