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올해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7월의 4.7%를 뛰어넘어 올해 최고치를 경신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5일 물가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태풍과 장기간 지속된 호우피해 여파로 채소류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금값 상승세도 지속하고 있어 8월 물가는 예상보다 높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걱정이 아닐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7월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4.7%는 올해 물가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지난 3월과 같은 수치입니다.
농산물 가격의 고공행진이 8월 중순까지 이어지면서 8월 물가가 5%에 근접하거나 이를 뛰어넘을 가능성도 점쳐집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오는 30일 국무회의를 통해 각 관계부처의 미시 대책들을 취합해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확정, 발표할 예정입니다.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