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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루저들의 희망 보고서 '하이킥3'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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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하이킥3, 짧은 다리의 역습의 첫 촬영이 시작됐다. 거침없이 하이킥, 지붕뚫고 하이킥에 이은 하이킥 3, 짧은 다리의 역습은 현재 짧은 뉴질랜드 로케이션을 마치고 긴 여정의 첫발을 내딛은 것.



지난 17일 리버사이드 호텔 5층 마사지 숍. 하이킥3, 짧은 다리의 역습 촬영장은 여느 첫 촬영장의 낯설고 어색한 긴장감이라곤 찾아볼 수 없었다.



한 가족처럼 친숙한 분위기의 연기자들과 스태프들이 끈끈한 동료의식이 감지될 정도라는 게 제작진의 설명.



이날 촬영장에는 하루아침에 사업부도로 처남집에 얹혀 살게 된 가장 안내상과 남편의 사업부도 이후 심한 감정 기복을 보이는 아내 윤유선의 열연이 펼쳐졌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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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클어진 헤어, 구겨진 와이셔츠를 입은 채 땀으로 범벅돼 헐레벌떡 남성 출입금지 구역인 호텔의 여성 마사지 숍에 들어온 안내상은 몇 차례의 리허설과 촬영감독의 재촬영 요구에도 진지함과 성실함으로 연기를 이어나갔다.



상대 배우의 연기를 돋보이게 하는 탄탄한 연기력의 소유자인 윤유선은 편안함을 십분 발휘, 시트콤 촬영에 임했다.



윤유선은 "어젯밤 잠을 설쳤더니 계속 누워있는 장면이어서 졸음이 온다. 상반신 노출에 대한 부담감이 조금은 있었는데, 분위기가 아주 좋다"며 분위기를 전했다.



현장에는 자신의 촬영분량이 없음에도 박하선이 응원 나와 눈길을 끌었다. 박하선은 윤유선의 동생 윤지석(서지석 분)과 같은 학교의 국어교사로 출연,매력을 뿜어낼 예정이다.



김병욱 감독은 이번 작품에 대해 "짧은 다리의 역습이 주는 의미는 원래 다리가 길어야 하이킥을 할 수 있기도 하고, 짧은 다리라고 하면 하이킥을 못 날리리라 생각하는데 그런 사람들이 날리는 역습의 개념"이라며 "인생에서 실패한 듯 비춰지는 사람들의 이야기, 그들의 희망을 얘기하고 싶다"고 밝혔다.



하이킥3, 짧은 다리의 역습은 9월 19일 오후 7시45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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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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