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물산이 자원개발 사업 영역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 배경에는 이건희 회장의 진심 어린 충고가 있었습니다.
한창율 기잡니다.
<기자>
미국 석유·가스 탐사 기업인 패럴러 페트롤리엄 인수 추진을 검토하고 있는 삼성물산.
올해 자원개발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시장에서 그 위상을 높여가고 있습니다.
최근 이건희 회장이 "삼성물산은 기회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가야 한다"고 힘을 실어주면서 자원개발 사업은 가속도를 내는 모습입니다.
한 번의 변화는 또 다른 변화를 낳아 삼성물산의 자원개발 사업 구조마저 흔들어 놓고 있습니다.
석유·가스 개발에만 치중하던
기존 자원개발 사업에서 탈피해
니켈, 리튬, 코발트 구리 등 향후 수익이 기대되는 광물자원 개발 사업까지 확대 중입니다.
일본의 상사들처럼 다양한 자원개발을 통해 단순한 수익 구조에서 오는 리스크를 줄여보자는 것입니다.
변화에 따른 성과는 어느정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상반기 삼성물산 자원개발 매출은 1조2758억원으로 지난해보다 77% 이상 늘었습니다.
현재 삼성물산 상사 전체 매출액 가운데 19%에 달하는 수준입니다.
앞으로도 일본 상사들처럼 자원개발로 인한 이익이 30% 이상 나올 수 있도록 역량 집중화에 노력한다는 방침입니다.
그룹 회장까지 나서 직접 자원개발에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삼성물산의 자원 영토 확장은 힘을 얻고 있습니다.
WOW-TV NEWS 한창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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