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2일프랑스의 신용부도스와프(CDS) 순잔액이 최근 신용등급이 강등된 미국과 비슷한 수준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며, 프랑스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는 중이라고 평가했다.
대신증권은 "S&P 등 신용평가기관은 최근 프랑스의 신용등급을 AAA로 유지하고 유럽중앙은행(ECB)의 적극적인 국채 매입 행보도 안전판 역할을 하겠지만 신용시장에서는 이미 프랑스에 대한 리스크를 회피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CDS 잔액은 총잔액과 순잔액으로 나뉘는데, 순잔액의 증가는 우려감의 강도가 세지는 것으로, 총잔액의 증가는 우려감이 확산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프랑스의 CDS 총잔액은 지난해 8월 686억 달러에서 올해 8월 1천223억달러로 78.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순잔액은 115억 달러에서 241억 달러로 109% 늘었고 이는 미국의 CDS 순잔액 증가율(110%)과 비슷한 수준이다.
대신증권은 프랑스 금융기관의 자본적정성 수준이 다른 유럽 국가보다 여전히 낮고, 이탈리아나 스페인에 대한 익스포져(위험노출액)이 높다는 점에서 유럽 재정위기가 장기화할 경우 리스크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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