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9일 보도방과 주점을 상대로 폭력을 행사하고 금품을 뜯어온 폭력조직 재건20세기파 조직원 이모(30)씨 등 폭력배 30명을 검거했다.
이씨 등은 2009년 1월부터 같은해 3월까지 사하구 하단 오거리 일대 보도방, 주점을 상대로 업소보호비 명목 등으로 40여차례에 걸쳐 1천3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지난 6월 이씨의 결혼식날 보도방 업주 6명에게 축의금을 강제로 내게 해 100만원을 갈취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보도방의 영업구역을 중심지, 외곽지로 구분한 뒤 보도방 업주들이 영업구역을 침범하는 등 자신들이 만들어 놓은 영업준수 지침을 어기면 수시로 폭력을 행사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씨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나머지 26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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