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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뉴스&, 우리금융 매각 입찰 마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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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 오늘의 주요 뉴스를 미리보는 뉴스& 시간입니다. 오늘은 증권팀의 박성태 기자 나왔습니다. 박 기자, 오늘 가장 중요한 뉴스는 역시 우리금융지주의 매각 입찰 마감이죠?

기자-1> 네. 그렇습니다. 우리금융 민영화와 금융산업 구조 개편이라는 2가지 의미가 있는덷요. 우리금융지주 매각 입찰 마감이 오늘입니다. 오후 5시까지 매각주간사인 대우증권에 입찰제안서를 내야 합니다.

입찰제안서에는 정부가 보유한 우리금융 지분 57% 가운데 30% 이상을 얼마에, 또 어떻게 자금을 조달해서 인수할 것인지가 포함돼야 합니다.

우선 미리 입찰에 참가하겠다라는 의향서를 낸 곳은 3개입니다. 모두 사모펀드인데요. 보고펀드와 MBK파트너스, 그리고 티스톤파트너스입니다. 그러나 이 중 2곳이 입찰에 참여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이번 우리금융지주의 매각은 유찰될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다.

보고펀드는 전략적투자자 유치가 어렵다며 이미 예비입찰에 불참할 가능성을 시사했고요, 골드만삭스를 유치했던 티스톤파트너스도 어제 외국계 투자자금 비율이 높고 우리금융지주를 사모펀드가 인수하는 것에 대한 부정적 여론도 크다며 입찰 불참을 시사했습니다.

이번 매각은 이미 유효경쟁, 그러니까 2곳 이상이 입찰에 참여해야 한다고 했기 때문에 만약 3곳의 사모펀드중 2곳이 다 입찰에 참여하지 않는다면 자동적으로 무산됩니다.

설령 참여한다고 해도 말은 많을 것 같은데요. 최근의 주가 하락으로 올들어서만 우리금융지주의 주가가 30%가량 떨어졌기 때문에 헐값 매각 논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당초 정부는 우리금융지주를 국내 다른 금융회사, 즉 산은지주와 같은 곳에 매각해 초대형 금융회사를 만들려고 했으나 정치권의 반발 등으로 무산된 바 있습니다.

앵커-2> 오늘 결과를 봐야 되겠고요. 또 방송통신위원회에서는 오늘 주파수 경매가 있죠?

기자-2> 네. 통신업체에 있어서 주파수는 사업의 터전입니다. 주파수가 있어야 그 주파수를 가지고 통신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데요. 이번에 제공하는 주파수는 2.1GHz와 1.8GHz, 그리고 8백메가Hz입니다. 10년간 쓸 수 있습니다.

2.1GHz는 스마트폰에 필요한 주파수로 LG유플러스가 단독으로 가져갈 수 있습니다. 최저 입찰가격은 4천455억원입니다. LG유플러스는 3G망의 주파수를 확보함으로써 앞으로 이동통신 서비스의 새로운 계기를 만들 수 있게 됐지만 주파수 가격은 부담입니다.

오늘 재밌는 것은 SK텔레콤KT가 우리나라에서는 처음 실시되는 동시오름 경매방식으로 진행된다는 것인데요. 최저가에서 양쪽이 가격을 써내는데 만일 SK텔레콤이 더 높은 가격을 써내면 KT에게 그보다 더 높은 가격을 써낼 의향이 있냐고 물어보는 것입니다. 계속 이런 식이다보면 주파수 가격도 크게 올라갈 수 있고 또 입찰도 오늘 하루 안에 안끝나고 며칠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오늘 1.8GHz 대역은 4세대 이동통신에 활용도가 높아 SK텔레콤과 KT 모두 관심이 큰데요. 문제는 얼마의 가격에 가져가느냐입니다. 너무 비싸게 인수하면 부담이 될 수도 있습니다.

앵커-3> 네. 유럽에서는 오늘부터 유럽 최대 게임전시회가 열리죠?

기자-3> 네. 우리나라 게임업체들이 미국에서 새로운 한류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는 소식 있었는데요. 이제 유럽입니다. 오늘부터 유럽 독일 퀼른에서는 닷새간의 일정으로 유럽에 최대 게임전시회인 게임스컴 2011이 열립니다.

국내 최대 게임업체인 엔씨소프트는 이 자리에서 신작을 발표할 예정이고 넥슨도 이미 출시됐던 마비노기 영웅전을 유럽에 선보입니다.

보통 대형 전시회에는 해당 산업의 주요 CEO들이 모두 참가하고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온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회사의 주요 정책 방향과 비전, 그리고 이슈에 대한 설명등을 합니다. 게임업계에서 또 어떤 얘기가 나올지를 지켜볼 만 합니다.

앵커-4> 그 밖에 정부부처 일정도 소개를 해주시죠.

기자-4> 네. 국회 지식경제위원회에서는 오늘 동반성장과 관련한 공청회가 있습니다. 이 자리에 재계 단체장들을 불렀는데 허창수 전경련 회장의 경우 출장을 이유로 불참을 통보했습니다. 다른 단체장이 참여하겠다고 했지만 아무래도 재계의 키는 전경련이기 때문에 국회의원들의 불만이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외에 지식경제부에서는 장기 액화천연가스 도입계약 승인이 있고, 기획재정부에서는 경제정책조정회의가 있습니다. 또 금융 쪽의 주요 일정으로는 오늘 합병 스팩 1호 기업인 화신정공이 코스닥에 상장하며 12월 결산법인의 반기 실적 발표가 있습니다. 요즘 주식시장이 어려웠는데 기업들의 실적은 과연 어땠는 지 살펴봐야겠습니다.

앵커-5> 네. 박성태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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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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