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대규모 매수에 힘입어 상승폭이 확대되며 1870선을 넘어서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10거래일만에 `사자`로 돌아선 가운데 6천억원 가까운 매수를 보이면서 급등세를 이끌고 있다.
16일 오후 2시 1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80.20포인트(4.47%) 오른 1873.51을 기록하고 있다.
광복절 연휴 동안 주요국 증시들이 큰 폭으로 오른데다 구글이 모토로라 모빌리티를 인수한 것이 호재로 작용하며 국내 증시도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이 전기전자와 화학 운송장비를 중심으로 매수를 집중시키며 5980억원 매수우위를 보이면서 개인과 기관이 매물을 흡수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3000억원과 2300억원의 매물을 내놓고 프로그램 매매도 소폭 순매수를 보이고 있지만 지수 상승세를 제한하지 못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 화학, 증권, 운수창고, 금융 등이 5% 이상 급등하는 가운데 의약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KB금융과 S-oil이 10% 이상 급등하는 것을 비롯해 LG화학 신한지주 현대차 SK이노베이션 포스코 등이 6% 이상 상승세를 보이는 등 모든 종목이 오름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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