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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외국인들은 알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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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서 국내에 투자하는 펀드, 자금유출은 3주전부터 시작

- 펀드자금유출, 안전자산 선호 현상도 한 몫

국내 증시에 투자하는 해외 뮤추얼펀드에서 3주째 자금이 이탈했다.

6일 이머징포트폴리오펀드리서치(EPFR)와 동양종금증권이 주식형펀드 자금 흐름을 분석한 결과, 최근 1주일(7월28일~8월3일)간 국내 증시를 투자 대상으로 하는 4개 펀드에서 18억7천200만달러가 순유출됐다.

7월 셋째주 7억1천600만달러, 넷째주 7억6천600만달러에서 순유출 규모가 2배 이상으로 급증했다.

지난주 모두 순유입을 기록했던 선진지역과 신흥지역에서 동시에 순유출이 나타나 전체 금액은 112억2천600만달러가 줄었다.

미국 부채한도 증액이 타결돼 한시름 덜었지만, 제조업경기가 예상보다 부진해 이중침체(더블딥) 우려가 불거진 탓에 안전자산 선호가 강해졌다.

선진지역펀드에서 100억2천700만달러가 빠져 한 주 만에 순유출이 나타났다.

미국펀드에서 무려 80억달러가 이탈했다.

최근 1년 동안 가장 큰 순유출 규모다.

서유럽펀드와 일본펀드에서는 각각 7억8천400만달러, 2천만달러가 빠져나갔다.

신흥지역펀드도 일주일 만에 설정액이 줄었다. 글로벌 이머징마켓(GEM)펀드에서 6억7천400만달러, 유럽·중동·아프리카(EMEA)펀드에서 1억4천900만달러가 각각 빠져나와 전체적으로 11억8천900만달러 순유출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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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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