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정조사 기관보고에 검찰이 참석하지 않으면서 성과를 기대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통령도 특검을 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말해 부산저축은행 의혹 수사는 특별검사제로 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정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1일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부산저축은행 수사가 지지부진하다고 질타했습니다.
또 "특검이든 뭐든 하지 못할 이유가 있느냐"며 숨기는 게 없는 만큼 공식적으로 수사를 하면 된다는 취지의 언급도 있었다고 관계자들은 전했습니다.
캐나다로 도피한 로비스트 박태규 씨에 대해서도 "못데려오는 것이냐 안 데려오는 것이냐"를 반문한 뒤 "내가 캐나다 총리에게 (송환) 서한을 보내야 하느냐"라고 까지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저축은행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기관보고에 검찰은 불참할 뜻을 밝혔습니다.
진행 중인 수사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게 대검찰청의 설명입니다.
국정조사가 강제 수사권이 없기 때문에 사실 규명에 한계가 있는데다, 검찰의 협조를 얻지 못하면 이번 국정조사는 사실상 성과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대통령이 특검 발언을 한 가운데 국정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면 이제는 특검으로 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WOW-TV NEWS 한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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