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미국의 더블딥(경기 이중침체) 공포에 따라 강한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3일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25분 현재 전날보다 7.10원 오른 1,057.90원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은 개장 초 미 경기침체 가능성에 따라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안전자산(금,유가, 달러 등)이 급등한 영향으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여기에 그리스에 이어 이탈리아, 스페인 등으로 부채 문제가 유로존 전반으로 전이될 것이라는 우려 또한 환율 상승을 자극하고 있다.
외국인 주식 순매도를 동반한 코스피지수 급락 요인 역시 환율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코스피는 2일 2% 넘게 하락한 데 이어 이날 또한 개장과 함께 2% 넘게 조정을 보이고 있다.
시장 수급은 역외시장참가자들과 국내 은행권의 공격적인 달러 매수로 수요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각 엔.달러 환율은 전장 뉴욕 대비 0.08엔 오른 77.23엔을 기록 중이며, 유로.달러는 1.4178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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