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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소기업 생산성 격차 확대" - 산업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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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소 제조업체의 생산성이 대기업의 생산성을 훨씬 밑돌면서 그 격차가 더욱 커진 것으로 분석됐다.

31일 산업연구원(KIET)이 발간한 `기업규모별 성장요인 분석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광공업 내 중소기업(10인 이상 300인 미만 사업체)의 비중이 종사자 수 기준으로 1973년 42.6%에서 2009년 73.5%로 확대됐다.

하지만 중소기업의 1인당 부가가치는 대기업의 절반을 밑도는 가운데 그 격차가 계속 확대되고 있다.

1983년 중소기업의 1인당 부가가치는 1천315만 원으로 대기업(2천777만 원)의 47.4% 였으나 2009년에는 9천393만 원으로 대기업(2억8천83만 원)의 33.4%에 그쳤다.

대기업 대비 중소기업의 1인당 부가가치 비율은 1990년 51.4%, 1995년 41.5%, 2000년 38.1%, 2005년 35.8%, 2009년 33.4% 등으로 지속적으로 낮아지는 추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1984-2009년 중소기업의 1인당 부가가치 증가율은 대기업(9.2%)에 비해 1.6%포인트 낮은 7.6%를 기록했다.

1984-2009년 중소기업의 총요소생산성 증가율은 2.4%로 대기업보다 0.6%포인트 낮았고, 특히 2000-2009년에는 중소기업의 총요소생산성 증가율이 2.3%, 대기업은 5.8%로 그 격차가 3.5%포인트나 됐다.

총요소생산성은 산출물을 생산하는 과정에 필요한 모든 투입 요소가 생산활동에 얼마나 효과적으로 사용되는 지 파악하는 지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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