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004020]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약간 밑돌았지만 고로 2기의 가치가 점차 주가에 반영될 것으로 동양증권은 29일 전망했다. 투자의견으로 `매수`와 목표주가 17만원을 유지했다.
동양증권은 "현대제철의 2분기 영업이익은 4천9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소폭 밑돌았는데 이는 철근 등 주력사업의 시장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선방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우선 저버리는 게 합리적"이라며 "고로재의 이윤 위축이 여전한데다 비수기와 보수공사 영향 등으로 총출하량도 2분기보다 8% 정도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4분기 영업이익은 4천590억원으로 분기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3분기 원재료 계약가격이 t당 1만~3만원 하락하고 봉형강류는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장 악화에 묻혀 있던 고로 2기의 원가 안정화도 본격적으로 주가에 반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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