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전환사채를 비롯한 주식관련사채의 권리행사금액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예탁결제원이 상반기 주식관련사채의 권리행사 실적을 분석한 결과 91종목 2,97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7%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행사청구건수는 2,967건으로 2,522건이었던 지난해보다 17.6% 증가했습니다.
전환사채가 19.1% 감소한 1,494억원으로 가장 많이 줄었고 교환사채와 신주인수권부사채도 각각 18.6%, 5.4%씩 감소했습니다.
상반기 주식관련사채 권리행사 청구금액 상위 종목은 하이닉스반도체 제207회 전환사채가 442억원으로 가장 높았고 STX조선해양 제1회 신주인수권부사채와 더체인지 제4회 전환사채가 뒤를 이었습니다.
우현순 한국예탁결제원 채권권리파트장은 "주식관련사채 발행기업은 대부분 코스닥 등록사로 지난해 하반기 대비 주가가 평균적으로 하락했기 때문에 권리행사금액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