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214.17

  • 6.39
  • 0.15%
코스닥

925.47

  • 7.12
  • 0.76%

유통 대기업, 해외 경영 점수 악화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유통 대기업, 해외 경영 점수 악화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앵커>
    올해 유통기업들의 해외경영 성적표를 보니 명암이 크게 엇갈렸습니다. 해외에서 흑자경영을 내다보는 유통기업은 대기업보다 오히려 중소기업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신인규 기자입니다.

    <기자>
    작년 해외매출 2조 5천억원대 규모인 롯데쇼핑.


    올해는 3조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롯데쇼핑의 올해 해외부문 영업이익이 1% 미만일 것으로 추정합니다.


    M&A로 덩치를 불렸지만 이렇다 할 실적을 아직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단독투자로 해외에 진출한 이마트는 작년 해외진출 부문에서만 1000억원 가까운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마트의 경우 해외진출 전략 자체에 문제를 제기합니다.

    <인터뷰-A증권사 유통 애널리스트>
    "점포 중에 1/3은 입지가 잘못 들어갔다. 이 부분에 대해서 매각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1/3은 영업 1~2년 차이기 때문에 좀 더 기다려봐야 한다. 나머지 1/3은 BEP(손익분기점) 수준"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해외에 진출한 유통기업들을 조사한 결과 올해 흑자경영을 예상하는 대기업은 40%, 절반에도 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실시한 같은 조사에서는 대기업의 70%가 흑자경영을 예측한 것과 비교했을 때 크게 저조한 실적입니다.


    상대적으로 나은 것은 중소기업입니다.

    흑자경영을 예상한다고 답한 중소기업은 작년 53%에서 올해 60%로 오히려 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중소기업의 경우 대기업과 달리 틈새시장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시도가 업황 개선 요인이라고 분석합니다.

    대기업들은 장기적으로 유통부문의 해외 투자를 늘리고 시장 공략을 가속하겠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적 개선 전략과 장기적인 청사진을 충분히 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WOW-TV NEWS 신인규입니다.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한국경제TV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