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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은행 노사협상 결렬...파업 장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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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극적 타결이 기대됐던 SC제일은행 노사협상이 또다시 결렬되고 말았습니다.

노조는 사측에 더 이상 기대할 것이 없다며 SC본사가 있는 영국으로 향했습니다.

윤경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은행권 최장기 파업기록을 매일 경신 중인 SC제일은행 노사.

지난 21일, 노사가 핵심쟁점인 개인 성과급제 도입 문제는 앞으로 TF에서 논의키로 합의해 협상타결 가능성이 엿보였습니다.

하지만 명예퇴직제와 후선발령제가 발목을 잡았습니다.

밤샘 협상까지 벌이며 두 제도의 폐지여부를 놓고 협상을 진행했지만 노사 양측의 입장이 평행선을 달렸기 때문입니다.

사측은 성과급제 도입을 양보했는데도 노조가 말을 듣지 않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리차드 힐 행장은 노조가 문화적 차이를 언급하는 것은 연막작전으로 정치적인 이슈로 만들려는 의도라고 비난했습니다.

노조도 더 이상 사측에 기대할 게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김재율 SC제일은행 노조위원장
"더 이상 교섭요구를 하지 않을 것입니다. 앞으로 이 파업사태가 얼마나 장기화될지 모르겠습니다."

노조는 사측이 SC본사의 지시대로 움직이기 때문에 결론을 낼 수 없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노조는 SC 본사가 있는 영국으로 떠납니다.

노조위원장을 단장으로 5명으로 구성된 원정투쟁단은 5박 6일간의 일정으로 런던 SC본사를 항의 방문합니다.

국제산별노조(UNI), 영국 노총 등과 함께연대투쟁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노사 양측이 서로의 진정성을 의심하면서 갈등이 해외로까지 확대되고 있는 SC제일은행 파업사태.

끝이 보이지 않는 터널을 지나가고 있습니다.

WOW-TV NEWS 윤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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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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