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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산층 주택 마련 8년8개월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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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산층 근로자가 서울 시내에서 주택을 마련하는데는 평균 8년8개월이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북과 전남 지역 중산층이 주택을 마련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1년11개월에 불과해 대조를 보였습니다.

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전국 연소득 대비 주택가격 비율(MPIR)은 1분기말 현재 4.37로 작년말보다 0.08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이는 전국 주택 가격의 중간치가 전국 도시근로자 가구 가운데 중간소득 가구의 연소득에 비해 4.37배 수준이라는 뜻으로, 중간소득 가구가 현재의 소득을 전액 이용해 중간 가격의 주택을 사는 데 드는 기간이 약 4년4개월로 작년말보다 1개월 줄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MPIR은 2006년 1분기말 3.76에서 작년 2분기말 4.53으로 올랐지만, 이후 하락세로 돌아서 4.3∼4.45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역별로는 집값이 하락한 서울 등 수도권은 주택 구입에 소요되는 기간이 단축됐고, 집값이 상승한 부산, 경남, 대전, 광주 등은 소요 기간이 길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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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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