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상장사들의 신규시설투자액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거래소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상장사들의 상반기 신규시설투자 공시 현황을 분석한 결과 23조4천억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1.17%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유가증권시장이 22조8110억원, 코스닥시장이 6232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각각 282.68%, 18.11%씩 늘어났습니다.
현대제철이 3조2천억원을 투자해 가장 많았고 LG디스플레이와 대한항공, 포스코가 뒤를 이었습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엘비세미콘이 670억원을 투자해 1위에 올랐고 서울반도체와 테크노세미켐, GS홈쇼핑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거래소 관계자는 "제철과 항공업종 상장사들이 잇따라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고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업들의 선행투자가 이같은 증가세의 가장 큰 원동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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