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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품질경영 고삐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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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내일부터 열리는 선진제품 비교 전시회에 참석합니다.

이 자리에서 이 회장은 품질 경영에 고삐를 죌 것으로 보입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오는 18일부터 29일까지 수원에서 열리는 선진제품 비교 전시회에 참석합니다.

삼성 비자금 수사로 경영에서 물러난 지난 2009년에 한 번 이 전시회를 보지 못한 뒤 4년 만에 다시 보는 것입니다.

이 회장은 김순택 삼성 미래전략실장과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 등과 전시장을 찾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삼성 제품들을 둘러보며 선진 제품에 견주어 보완할 부분을 직접 지시할 전망입니다.

최근 경쟁사들의 견제가 커진 상황에 1등 제품 몇 개에 자만하지 않도록 품질 경영의 고삐를 죄려는 셈입니다.

이는 삼성테크윈 부정 사건 이후 이 회장이 강조해온 임직원들의 정신 재무장과도 연관이 있습니다.

삼성전자 측은 이 회장의 이번 참석이 삼성이 레드오션 분야에서 우위를 지키면서 블루오션을 찾는 또 다른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올해 전시회는 지난해처럼 소니와 파나소닉, 애플 등 분야별 최고 제품과 삼성의 제품을 비교할 수 있도록 전시합니다.

특히 10~20개 기술 항목들을 분석해 삼성의 강점과 약점을 되짚어보고 차세대 기술에 대한 대응 전략을 짜게 됩니다.

WOW-TV NEWS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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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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