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국내 카드 사용액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크게 늘어났다.
13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카드 승인실적은 218조1천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32조8천억원(17.7%) 증가했다.
카드 승인실적은 현금서비스, 카드론, 해외신용판매, 기업구매카드 실적 등을 제외한 국내 신용판매 승인실적을 말한다. 체크카드와 선불카드 실적도 포함됐다.
협회는 카드 승인실적이 증가한 요인으로 ▲소비자물가 상승 ▲경제활동인구 증가 ▲신용카드 수 증가 ▲신용카드결제범위 확대 ▲전자상거래 활성화 등을 들었다.
상반기 소비자물가는 작년동기 대비 4.3% 상승해 카드 명목사용액이 증가했으며, 5월말 현재 경제활동인구도 작년동기 대비 1.41% 늘었다.
사용실적이 있는 신용카드 수는 올해 1분기말 현재 8천733만장으로 작년동기 대비 821만장(10.4%) 증가했다.
지방세, 전기요금 등 공공요금의 신용카드 결제범위도 확대됐으며, 올해 1분기 사이버쇼핑 총 거래액(6조9천억원)은 작년동기 대비 16.1% 늘어났다.
6월 국내 카드승인실적은 37조6천억원으로 작년동기 대비 6조2천억원(19.8%) 증가했으며, 전월 대비 1조4천억원(3.6%) 감소했다.
협회는 때이른 무더위로 에어컨, 냉장고 등의 판매가 늘고 신차 판매가 호조를 보여 6월 실적이 작년동기 대비 크게 늘었으며, 월별 일수 차이를 감안하면 5월과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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