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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문사 '빅3'가 이익 60% 독식..쏠림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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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 투자자문사 141개사 중 브레인, 코스모, 케이원 등 상위 3개사가 전체 순이익의 60%를 장악하는 등 자문업계에서도 쏠림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0회계연도 말(3월 말) 현재 전업 투자자문회사는 141개로 전년 말보다 25개사가 늘어났다.

전업 투자자문회사는 투자중개ㆍ매매업을 하지 않고 투자자문과 일임업 만을 하는 금융투자업자를 말한다.

2006년 3월 말 74개였던 자문사는 자문형랩 인기에 급증하기 시작해 작년 3월 말 100개를 넘어섰고 현재 150개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3월 말 전업 투자자문사의 총 계약고는 26조1천억원으로 1년 전에 비해 11조3천억원(76.3%) 급증했고 자문계약고가 7조8천억원, 일임계약고가 3조5천억원 늘어났다.

계약고 증가, 주가 상승 등으로 수수료 수익이 늘어나면서 순이익도 877억원으로 1년새 159.5% 급증했다.

계약고 1조원 이상의 브레인(3조6천억원), 코스모(2조6천억원), 케이원(2조1천억원), 코리안리(1조7천억원), 한국창의(1조5천억원), 한가람(1조2천억원), 레오(1조원) 등 7개사를 포함한 상위 10개사가 전체 계약고의 62.4%를 차지했다.

상위 5개사의 계약고는 전체의 44.2%인 11조5천억원에 달해 1년 전 38.1%에 비해 시장 지배력이 더 커졌다.

이들 5개사가 거둔 순이익은 전체의 69.5%인 609조9천억원에 달했다.

이 가운데 `빅3` 브레인(220억7천만원), 케이원(182억1천만원), 코스모(124억3천만원)가 전체 순이익의 60.1%를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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