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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 강세 지속..증시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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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 달러화 대비 원화의 환율이 3년 만에 1,050원대에 진입하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국내증시에 영향을 줄 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하는데요 이성민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지난 3월 1천원 선으로 내려앉았던 원달러 환율이 불과 3개월 만에 1,050원대에 진입했습니다.

환율 변동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국내증시로서는 긴장할 수밖에 없지만 아직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닙니다.

<전화인터뷰> 김성봉 삼성증권 시황분석팀장
"주가 강세를 보일때 원화가 약세로 간 적이 사실 없습니다. 기업들이 수출을 잘해서 원화가 강세로 가는 것이기 때문에 주식시장에는 원화가 강세로 진행되는 동안에는 크게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아요."

예전만큼 환율의 영향이 직접적이지 않아 주식시장에 독립변수로 작용하긴 힘들 것이란 반응입니다.

실제 오늘 유가증권시장에서도 원화 강세 업종이었던 은행이나 보험업종은 주가가 오히려 내렸습니다. 자동차나 IT업종 등 주요 수출주 역시 뚜렷한 방향성 없이 업종별로 엇갈렸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그리스를 비롯한 글로벌 경제 위기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면서 달러화에 비해 상대적으로 원화의 가치가 오른 것으로 보고 이같은 분위기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특히 유럽중앙은행이 추가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보여 달러화 약세에 따른 원.달러 환율의 추가 하락은 불가피하다는 분석입니다.

WOW-TV NEWS 이성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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