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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발 기름 사재기 발현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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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 100원 인하가 끝나는 내달 6일 직전 주유소의 기름 주문이 폭주할 것으로 예상돼 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30일 정유 업계에 따르면 월초 가파르게 증가한 정유사의 국내 주유소 공급 물량이 최근 줄어들고 있다.

GS칼텍스는 1∼15일 작년 동기 대비 석유제품 판매량이 휘발유는 28%, 경유는 40% 증가했지만 15일 이후 수요가 줄어 1∼23일을 기준으로 보면 휘발유는 13% 경유는 1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여수 공장의 고장으로 공급에 차질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주유소의 석유제품 확보 움직임이 둔화되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이는 최근 국제 비축유 방출로 정유사 공급 가격을 1주일 선행하는 싱가포르 국제제품 가격이 하락해 정유사 공급가도 내달 6일까지 계속 내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싱가포르 국제시장에서 지난주 평균 휘발유 가격은 배럴당 116.3 달러였지만 28일에는 111.5 달러까지 내려갔다.

이는 1주일 뒤 정유사가 주유소에 공급하는 가격에 반영돼 정유사의 공급가격도 내릴 것으로 유추할 수 있다.

제품 공급가격이 내리는 상황에서 주유소가 석유제품을 미리 사 놓을 필요성이 적어져 100원 할인이 끝나기 직전까지 주문을 기다릴 수 있다는 것이다.

주유소협회 관계자는 "정유사의 공급 가격은 이번 주에 리터당 30-40원 정도 내려갔고 다음 주는 50원 더 내려갈 것으로 예상돼 지금은 주유소가 기름 재고를 미리 확보할 이유가 없다"며 "아무래도 ℓ당 100원 할인이 끝나기 직전에 주문이 밀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유 업계도 할인 종료 직전 막판 주문 폭주를 우려하며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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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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