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건 사장의 급작스런 사퇴로 동양건설의 법정관리가 불가피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운영자금 확보가 어려워진 동양건설은 이번 주 중 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요청할 계획입니다.
보도에 신용훈 기자입니다.
<기자>
최윤신 회장의 별세이후 동양건설의 경영정상화를 추진해온 최건 사장.
금융회사에게 수도권 준공 사업장의 아파트 매출채권을 담보로 제공하고, 모자란 자금은 동양고속운수에게 지원받는 방안을 추진해왔습니다.
하지만 동양고속의 자금 지원을 놓고 오너 일가와 마찰을 빚어왔습니다.
이 같은 마찰로 사실상 자금조달이 어려워지자 최 사장은 결국 어제(21일) 서울 대치동 사옥에서 열린 회의에서 사의를 밝혔습니다.
최 사장의 퇴임으로 자금조달 방안이 무산됨에 따라 동양건설은 법정관리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전화인터뷰> 동양건설 관계자
"이번 주 중에는 결론이 날것 같다."
동양건설 주 채권은행인 신한은행은 최 사장 퇴임이후 추가로 논의된 사항은 없다며, 법정관리행을 시사했습니다.
<전화인터뷰> 신한은행 관계자
"지금 상황에서 저희가 추가적으로 제시할 수 있는 카드는(없다), 오너에 대한 부분은 다 알 수 없기 때문에 그 쪽에서 새로운 대안을 갖고 얘기가 된다고 하면..."
동양건설의 법정관리가 현실화 되면서 헌인마을 개발사업은 삼부토건이 단독으로 추진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WOW-TV NEWS 신용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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