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식 투자자들의 스마트폰 사용이 늘어나면서 최근 증권가에는 QR코드를 활용한 마케팅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펀드 소개에서부터 이벤트 홍보까지 증권가 QR코드 열풍 이성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여의도 한 증권사에 근무하는 신병진씨. 여느 젊은 투자자들과 마찬가지로 스마트폰으로 주식거래를 합니다.
<인터뷰> 신병진 씨(25)
"지점에 방문해서 우연히 QR코드를 찍어봤는데요 사용이 쉽고 편리해서 계속 사용하고 있습니다."
작은 사각형의 가로세로 무늬에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는 QR코드는 스마트폰을 가까이 대기만 하면 손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증권사들의 홍보 수단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하나대투증권은 지난해 모바일 웹서비스 '펀드하나'를 출시하면서 온라인 광고뿐 아니라 QR코드를 활용한 마케팅을 통해 광고 효과를 톡톡히 봤습니다.
증권사내 최초로 QR코드를 도입한 현대증권 역시 QR코드 사용에 적극적입니다. 상품소개와 회사광고는 물론 매일 발행되는 증권 리포트에도 QR코드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기자>
이처럼 QR코드를 활용한 증권사들의 움직임은 단순한 상품소개를 넘어 새로운 마케팅 전략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신한금융투자는 얼마전 QR코드를 활용한 이벤트 응모에 나섰다 QR코드의 위력을 실감했습니다.
최종 접수 결과 5천명 이상이 몰리면서 기존 이벤트에 비해 20% 이상 신청자가 늘어난 겁니다.
정기적으로 문화 행사를 개최하는 신영증권도 QR코드 홍보에 뛰어들었습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QR코드를 활용하면서 내부적으로 회사 이미지 향상에 도움이 됐다는 평가입니다.
증권사들은 앞으로도 QR코드를 비롯한 모바일 마케팅 전략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박경희 하나대투증권 웰스케어센터 차장
"스마트폰 기종에 상관없이 사용이 가능하고 QR코드를 스캔하거나 안드로이드 마켓, 또는 T-STORE에서 다운 받으실 경우에도 바로 접속할 수 있습니다. 향후에도 스마트폰을 활용한 서비스를 다양하게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해나갈 계획입니다."
젊고 신선한 접근으로 증권사들의 주요 마케팅 수단이 된 QR코드. 7천억 스마트 주식시장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아이콘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이성민입니다.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