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가 11개월 만에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10일 내놓은 `5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보다 0.1%가 하락하면서 지난해 6월 -0.3% 이후 처음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년 같은 달보다는 6.2% 오르면서 18개월 연속 상승했으나 상승폭은 지난 3월 7.3%를 정점으로 4월 6.8% 등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품목별로 보면 농림수산품은 수산식품이 하락으로 돌아선데다 채소와 과실이 큰폭으로 내리면서 전월보다 6.4%가 하락했지만 전년 같은 달보다는 3.7%가 올랐다.
공산품은 국제 유가 하락으로 석유제품은 내렸지만, 화학제품과 1차 금속제품은 올라 전월보다 0.2%가 상승했고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8.0%가 올랐다.
한은은 그러나 "생산자물가지수가 하락 또는 둔화 추세로 돌아섰다고 단정하기는 어렵고 유가의 향방에 따라 변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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