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의 고속성장으로 국유기업의 정부 배당금도 급증한 것으로 추산됐다.
중국 재정부는 작년 국유기업들의 순이익이 급증한 데 힘입어 정부 배당금이 788억위안(13조2천억원)으로 작년보다 80% 급증할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경제참고보(經濟參考報)가 7일 보도했다.
분야별 배당금 추정액은 석유화학기업 264억위안, 담배기업 155억위안, 통신기업 112억위안, 전력기업 50억위안, 석탄기업 48억위안, 철강기업 17억위안 등이다.
중국 국유기업들은 그동안 이익의 상당 부분을 정부에 배당하기보다 재투자와 직원성과급 등으로 사용해왔다.
재정부는 이에 따라 올해 배당수익에서 공공부분 지출을 40억위안으로 전 년의 4배로 늘리고 사회보장기금에도 50억위안을 출연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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