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대기업들이 국제적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브랜드를 알리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영국 경제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나서는 한국 대기업''이라는 제목의 인터넷판 기사에서 "한국의 대기업들이 해외 소비자들에게 파고드는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애쓰고 있다"면서 대한항공과 삼성전자의 휴대전화 광고, 한국타이어의 자동차 경주 후원 등을 예로 들었다.
FT는 "한국 대기업들은 자국 기업들 사이의 차별화는 물론 낮은 가격의 아시아 경쟁 국가들이 쫓아올 것을 우려해 많은 자금을 화려한 광고에 쏟아붓고 있다"고 풀이했다.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들이 빠르게 따라잡기 때문에 한국은 더 나은 디자인과 기술로 차별화해야 하고 광고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는 것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애플의 아이폰 및 아이패드와 경쟁하는 갤럭시 S와 갤럭시 탭에 대해 전례없는 광고를 전개하면서 직접 소비자들에게 호소하고 있다.
이 신문은 "삼성전자는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해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 첼시를 후원해왔다"면서 "한국타이어의 경우 주요 모터스포츠 행사에 타이어를 후원함으로써 신흥시장에서 입지를 다지려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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