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23층 롯데수퍼타워의 기초 콘크리트공사가 이번 주말에 시작됩니다.
세계에서 4번째로 큰 규모의 기초공사로 콘크리트, 철근 등 동원되는 모든 게 국내 최초 기록입니다.
조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555미터, 123층 롯데수퍼타워의 기초 콘크리트 공사는 지하 6층 최하부에서 이뤄집니다.
가로 세로 72미터, 축구장만한 면적에 건물 2개층 높이인 6.5미터 깊이로 콘크리트를 타설하는 겁니다.
세계에서 4번째로 큰 규모, 동원되는 건축자재는 모든게 국내 최초, 최고 기록입니다.
콘크리트 양은 약 7천700톤, 레미콘 차량은 5천3백여대 일렬로 세우면 잠실에서 오산까지 닿는 거리입니다.
철근은 4천톤으로 직경 5.1cm짜리를 국내 빌딩 건축물에는 최초로 사용했습니다.
콘크리트 타설은 이번 주말 23대의 펌프를 동원해 32시간동안 쉬지 않고 진행합니다.
시공을 맡은 롯데건설은 대량의 콘크리트가 굳어지면서 발생하는 수화열을 낮추기 위한 기술을 개발하는 등 이번 공사를 준비해왔습니다.
<인터뷰> 이원우 롯데물산 대표이사
"설계, 시공, 건설관리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국내 기술진이 추진합니다. 미래 우리나라의 신성장 동력의 원천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롯데물산은 오는 4일 오전 6시부터 다음 날 오후 2시까지 석촌호수와 공사 부지 사이의 잠실길 500m 구간에 대해 교통 통제를 실시합니다.
2차례의 예행연습을 하고, 부지 인근 도로에 차량안내원 300여명을 배치해 시민들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습니다.
롯데수퍼타워는 올해 말 지하 공사를 마치고, 지상공사에 돌입해 오는 2015년 3분기에 준공할 예정입니다.
WOW-TV NEWS 조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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