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방역치료비 등이 늘면서 비육돈(돼지), 우유, 육계(닭) 생산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2010년 축산물 생산비 조사결과''에 따르면 우유 생산비는 ℓ당 641원으로 전년(614원)보다 4.3%가, 돼지 생산비는 100㎏당 24만8천원으로 전년(23만9천원)보다 3.8%가 각각 증가했다.
육우도 600㎏당 376만8천원으로 2.7%, 닭도 ㎏당 1천342원으로 2.3% 늘었다.
반면 한우 비육우(고기를 목적으로 살찌운 소) 생산비는 600㎏당 518만원으로 4.4%가, 송아지는 마리당 269만2천원으로 1.6%, 계란은 10개당 1천132원으로 4.6%가 각각 감소했다.
통계청은 "지난해 방역치료비와 노력비가 증가한 우유와 돼지는 생산비가 늘었지만, 한우 비육우와 계란은 사료 값 하락으로 감소했다"고 말했다.
순이익에서는 한우 비육우는 늘고 돼지와 닭은 줄었다.
축종별 마리당 순수익을 보면 한우 비육우는 73만9천원으로 전년보다 54만1천원이 늘었고, 한우 번식우(번식용 암소)는 36만5천원 적자로 16만6천원 개선됐다. 돼지는 4만원으로 4만8천원 줄었고 닭도 322원으로 11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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